[연합통신넷= 이진용, 안데레사기자]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 5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염창역, 당산역, 여의도역, 노량진역 등에는 출퇴근 시간대에 소방인력과 구급차량을 대기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 5개역이 연장 개통되면서 가뜩이나 높던 9호선의 혼잡도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기존에도 '지옥철'로 불리던 9호선은 이제 출퇴근시간마다 전쟁을 치러야 하는 '전쟁터'가 됐다.연장개통으로 9호선의 하루 승객은 평일 기준으로 15만명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혼잡도는 예상..
"하늘의 별이된 아들·딸들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잊지 않을게."[연합통신넷= 김대봉기자] 세월호 참사 1년을 맞아 16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추모식이 열린다.추모식에는 희생자 가족과 종교계 대표, 시민 사회단체, 학생 등 5천여명이 참석한다.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사, 추모영상, 공연, 분향,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추모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합동분향소에서 단원고등학교까지 4.8㎞ 구간을 걸으며 희생자를 애도한다.안산시는 오전 10시부터 1분간 세월호 ..
예전에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인생상담, 고민상담이 많이 이뤄졌던 것 기억나실 겁니다. 선데이서울도 전문가 상담코너들을 여럿 운용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1972년부터 연재했던 ‘人生극장: 법률상담’ 코너였습니다. 선데이서울에 전달됐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인생 고민과 법률가의 해법을 소개합니다. 40여년 전에 제시됐던 전문가 조언들은 현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세번째 이야기는 직장을 따라 서울로 간 남편이 아내 몰래 젊고 예쁘고 부유..
[공지영의 딸에게 주는 레시피]슬픔을 곁들인 따스하고 보드라운 토스트… 이깟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감기를 겪으며 모든 것을 놓고 말았는데, 아 고통의 엄중함이란엄마는 스무 살 무렵 우연히 광주 학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단다. 우리나라에서는 금기로 되어 있던 광주 학살에 대한 외신들의 다큐멘터리였지. 국내에서는 입만 뻥긋해도 처벌받던 그 사안에 대해 외국에서는 이렇게 대놓고 다큐멘터리까지 제작했다는 충격은 그 내용 속에 들어 있는 잔혹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단다. 그래, 그걸 보던 그때도 4월 어느 날이었..
'66.9% → 68.4% → 70%'박근혜 정부가 내세운 향후 3년간 우리나라 고용률 목표치다. 올해 66.9%를 달성한 후 매년 1.5%포인트 이상 늘려야 도달 가능한 수치다. 취업자 수로 계산하면 해마다 60만명 정도 늘어나야한다. 지금 고용시장 상황만 놓고 보면 임기내 '고용률 70%' 달성이란 박 대통령의 국정 목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취업자 증가 수가 60만명은 커녕 그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얼어붙은 고용시장, 햇살은 언제?=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5년 3월 고용동향'을 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전격 인하하며 1% 금리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2%대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된 것이다. 이제 은행 예·적금과 일부 수시입출식 통장은 금리만 놓고 보면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다.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부터 저금리 시대의 역설은 시작된다.1%대 금리에 2%대 물가. 사실 은행에 돈을 넣어도 수익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뭉칫돈의 흐름은 결코 간단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저금리 시대 사실상 제로(0)..
충북대서 명사 초청 강연…"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방법론상 아쉬워"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9일 "무상급식은 최악의 정책"이라며 "급식의 명목으로 돈을 주는 것이지 급식을 주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충북대 명사 초청 강연에 나서 "복지의 본질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가르쳐주는 것"이라며 "돈이 많아 다 나눠주면 좋겠지만 그건 복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재정 형편으..
술 가장 많이 마시는 지역은 충북 충북 사람이 전국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변재일 국회의원(청주 청원구)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시도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결과 충북의 ‘고위험음주율’이 21.7%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고위험음주율은 남자는 한번의 술자리에서 소주 7잔(맥주 5캔)이상, 여자는 5잔(맥주 3캔)이상을 주 2회 이상 마신다고 응답한 비율을 말한다.충북에 이어 강원(21.1%) 제주(20.9%) 경남(20.4)순으로 고위험음주율이 높았다. ..
세월호 참사 후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던 다짐은 1년 후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참사 가족의 심정에 공감하거나 적대감 또는 무관심을 드러내는 이들의 속내에는 한국 사회의 현재 모습이 그대로 녹아 있다. 참사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는 기성언론, 공동체 기반이 약한 한국 사회, 각자도생이 선결과제인 일상, 합의보다는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는 정치권의 민낯이 드러난다.■ 약해진 생각의 힘갈등 구도·정보 과잉 '피로감'… '먹고사는' 일상이 우선세월호 가족과 국민대책회의의..
[연합통신넷=허엽기자] 북한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103회 생일을 맞아 태양절을 체제 고수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촉구하는 기회로 활용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추대 기념일(9일)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15일) 등 기념일을 맞아 평양 시내는 명절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정은 제1위원장은 이날 0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군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등 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참가자들은 김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지역 재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했던 당일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을 만나 독대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 전 회장이 캠프에 다녀간 것을 기억을 못한다"고 해명해 또다시 거짓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통신넷= 이천호기자]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이완구 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돕던 A씨는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던 날 성완종 전 회장이 참석했고, 이완구 총리와 독..
정의당 의원들은 1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 정의당 의원들은 "이완구 국무총리는 대정부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회에 올 것이 아니라, 즉각 총리직에서 사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완구 총리의 지난 인사청문회부터 최근까지 이어져온 거짓말 퍼레이드로 인해 국민들은 이 총리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접은 상태이다"고 밝혔다.이어 '성완종 리스트' 관련자들은 모두 공직에서 벗어나 조..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 15일 박근혜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부정부패에 책임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서영교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이완구 총리의 사퇴 및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완구 국무총리는 그 직책을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야당 뿐만 아니라 대다수 언론도 오늘 사설을 통해 이완구 국무총리가 자진사퇴하고 검찰의 수사를 기..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의혹과 관련,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도 그런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세월호 1주기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기회에 우리 정치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한번 완전히 밝힐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성완종 리스트가 &l..
15일 점심시간 직후부터 온라인 메신저 상에는 '이건희 회장 사망설'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증권가를 중심으로 급속히 유포되면서 삼성그룹 관련주들의 주가가 요동쳤다.[연합통신넷=이진용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에 대해 삼성그룹은 "사실 무근"이라며 즉각 부인했다. 이날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건강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그룹은 이날 평온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 사장단은 서초사옥에 모여 '외국..
"검찰,경남기업 추가 압수수색 진행"
청와대, 중남미 순방 일정 공개 콜롬비아 대통령 일정 맞추려… “역대 최대규모 순방” 자화자찬 여론 반대 무릅쓰고 강행 의문 청와대 “맨 나중 방문은 어려워”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16일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한 박 대통령의 출국 일정이 현 정부에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6일이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는 날인데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순방..
성완종-이완구, 두 사람의 관계는새누리당이 14일 검찰에 “이완구 총리부터 수사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은, 2013년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 때 당시 이완구 후보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생전 증언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시 재선거 상황과 이완구-성완종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2013년 4월24일 치러진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는 오늘의 ‘이완구 국무총리’를 있게 만든 재기의 발판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
14일 저녁 8시19분 착륙 때 기체 뒷부분 활주로에 부딪쳐3명 타박상, 나머지는 가벼운 부상…국토부 조사반 급파14일 밤 8시19분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20명가량이 부상당했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보도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이날 오후 6시34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162편으로 확인됐다.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고 직후 탈출했고, 부상자는 모두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엔에이치케이>는 전했다. 이 사고의..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한테서 1억원을 받은 의혹으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홍준표 경남지사가,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극력 부인하는 이완구 총리 등 다른 관련자들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직설화법을 즐겨 사용해 ‘버럭 홍준표’라고 불리던 평소 모습과도 매우 다르다. 경남도 일부 공무원들도 “홍 지사가 왜 이러지?” 하며 의아해하고 있다. 홍 지사는 그동안, 단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