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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은 지금 청춘이 익어가는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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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은 지금 청춘이 익어가는 시절

김병호 선임 기자 입력 2019/02/27 11:13 수정 2019.02.27 11:15
이끼터널을 찾은 연인들.(사진제공=단양군)

[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청춘의 막바지 겨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아늑한 낭만과 짜릿한 스릴이 있는 도시, 단양을 찾는다면 누구든 인싸(인사이더 insider의 줄임말)가 될 수 있다.

청춘들이 즐겨 찾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보면 하루 체험코스, 1박 2일 일정, 최소 일주일 이상 머물며 느긋하게 휴식과 힐링을 즐기는 계획 등 다양한 여행담을 공유하며 단양은 최근 몇 년간 대학생들 사이에서 여행지 버킷리스트 1순위로 불리고 있다.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 휴양 관광 도시 부문 대상을 받은 단양은 소백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단양팔경과 천연동굴, 단양강 잔도길,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소백산자연휴양림,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관광명소가 많아 반전의 재미와 스릴도 느낄 수 있다.

색다른 체험을 즐기는 이에겐 패러글라이딩만한 것도 없다. 전국 제일의 활공시스템을 갖춘 페러글라이딩은 절경을 두 눈에 담으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어 이색 스포츠로 최근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다.

느리지만 분명히 보고 가야 하는 코스를 원하는 청춘이라면 느림보 강물길을 추천한다. 남한강변을 따라 걷는 삼봉길, 석문길, 금굴길, 상상의 거리, 수양개 역사문화길의 5가지 테마로 구성된 총 길 16.1㎞의 친환경 도보길이다. 도담삼봉과 석문을 비롯해 금굴과 잔도길 등 천연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단양의 새로운 트레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인근엔 전통시장인 단양 구경시장이 자리하고 있어 주전부리 간식부터 유명 방송인의 방문과 소개로 이름난 맛집들과 지역 특색을 살린 향토음식점이 즐비하여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역 곳곳에 역사문화가 산재해 있으니 관심 분야에 시간을 할애해 보는 것도 보람이 있다. 적성면 애곡리 소재의 단양 수양개 유적은 후기 구석기시대에서 초기 철기시대에 걸친 유적지로 사적 제398호로 지정됐다.

남한강 충적 대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석기들이 발견되었는데, 당시 석기를 만들었던 특징적인 기술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역에는 석회암 천연동굴 등 지질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국가 지질공원 인증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온달산성, 향산석탑, 적성비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하고 있어 역사의 흐름을 쫓아보는 것도 많은 공부가 될 것이다.

겨울의 끝자락 단양의 일상으로 들어와 공부도 하고 관광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후회 없는 선택 그 끝에 오는 짜릿한 쾌감을 즐기며 3월을 시작하는 것도 청춘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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