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는 연초 행정조직개편을 통해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하고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내달 2일 개최되는 전국종별 태권도 대회를 시작으로 매월 전국규모 대회를 개최한다는 목표로 유치활동에 전력하고 있다.
9일 간 개최되는 전국종별 태권도대회는 참가선수 2,000여명, 관계자 500명 등 선수가족을 포함하면 대회기간 제천을 찾을 방문객수는 5,000여명 이상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제천에 체류하며 20억 원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개최되는 KBS배 체조선수권대회(4.18/5일간)와 전국남녀종별배구대회(4.29/7일간)는 종목별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3,500여 명이 제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제천지역은 벌써부터 스포츠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아울러, 제천시는 전국단위 대회의 유치에만 한정하지 않고 참가자가 해당지역을 관광하고 맛집을 찾아 즐기는 체류형 대회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모색 중이다.
시는 올해 전국규모대회를 20개 이상 개최하고 다양한 전지훈련팀 유치, 각종 유소년클럽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올해 우리 지역에서 200억 이상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될 수 있도록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시는 마케팅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스포츠마케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우리지역의 정체성, 체육시설 인프라, 지리적 특성, 지역경제의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가성비 높은 대회의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기존 체육시설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 유명스포츠인과 체육 관계자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섰다.
또한 자연 치유도시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 된 힐링 전지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과 함께 배구, 축구, 체조, 탁구, 태권도, 레슬링, 하키 등을 집중 유치종목으로 선정하고 종목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사계절 찾는 스포츠 도시로의 변화를 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폭 넓고 다양한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제천을 널리 알리는 한편, 자영업과 식당, 숙박업소, 주요 관광지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