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이종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정치자금 지출..
정치

이종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 정치자금 지출 허위보고"VS 삼성전자 "박영선 남편에 소송 맡긴 바 없다"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4/05 19:16 수정 2019.04.05 19:29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7일)을 앞두고 5일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에 따르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가 같은 날짜에 3차례 기자간담회 명목의 식사자리를 가졌다고 보고하는 등 정치자금 지출에 대해 허위보고를 했다.

청와대가 야당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거부에도 불구하고 박영선·김연철 두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방침을 예고한 가운데이종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영선 후보자의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살펴보면 정치자금 지출 내역을 허위로 작성해 중앙선관위에 보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박 후보자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 이어 이 의원은 또 "박 후보자는 2017년 4월 23일 통합정부추진위원회 기자간담회라는 동일 명목으로, 하루에 3차례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자 임명 저지를 위한 막바지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의원에 따르면 국회 인근 여의도 중식당과 일식당에서 각각 39만1000원과 14만원을 지출했고,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베트남 음식점에서도 6만5000원을 지출했다.

이에 박 후보는 하루에 같은 방식으로 기자간담회를 3차례나 진행했으며 1건은 국회에서 거리가 먼 용인에서 진행한 점 등을 감안했을때 허위보고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것.

이어 박 의원은 "2013년 9월 12일에는 '국정원 특위 기자회견 관련 기자 오찬'을 각기 다른 장소에서 2차례 한 것으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11년 3월 20일 일요일 국회 인근이 아닌 서울 서초구에서 민주당 당내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로 22만6000원을 지출했으며 2011년 12월21일 떡집에서 사무실 다과 구입비로 한번에 185만5000원을 지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영선·김연철 후보자의 경우 여러 비위 의혹이 있고 한-미 동맹에 역행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도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