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주=김병호 선임기자]충주시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올해 본예산 9339억원보다 1757억원(18.8%)이 증액된 1조1096억원 규모의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9일 충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9190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1194억원, 특별회계는 1906억원으로 본예산대비 563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충주시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용을 위한 적극적 추경 편성 요청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경기침체, 고용감소 우려 등 움츠러 들고 있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정부와 함께 적극 대응키로 했다.
또한, 충주시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들을 시작하는 예산을 대폭 반영하여 변화하는 충주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정부시책에 부합하는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 발굴에 필요한 재정지원에 중점을 뒀다.
더불어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삶의 질이 향상된 ‘시민이 행복한 충주시’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추경에 편성한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동충주 산업단지 조성(180억원) ▲단월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39.5억원)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10억원) 등 충주를 위한 핵심과제들을 예산에 반영했다.
또한, 수소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과 더불어 시범적으로 관용 수소차를 구입하는 등 충주시가 수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예산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
시는 정부의 생활밀착형 SOC 추진계획에 발맞춰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총 23건에 177억원의 생활SOC 사업을 발굴해 반영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주요 사업으로는 동부노인복지관 건립 등 중점투자시설 13건에 161억원, 서충주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복합문화시설 3건에 6.5억원을 반영하고, 읍면동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우리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도 9.5억원을 반영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 근거지에 필요한 시설이 설치되도록 적극 노력했다.
또 시민 생활 편의증진을 위한 도로망 확충 및 시설 개량에 182억원, 호암근린공원 등 도시공원 조성에 19억원, 공공무선랜(Wi-Fi) 구축 및 인터넷 소외지역 광대역망 구축 ․ 방범 CCTV 설치에 4.6억원, 상・하수도 공급기간 단축에 41.5억원, 주차난 해소를 위한 도심주차장 확충에 16.5억원을 편성하는 등 시민들의 기본적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실생활 분야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의지에 적극 동참하여, 그동안 확보한 가용재원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민들이 살기 좋고, 변화・발전하는 충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추경예산이 충주시가 힘차게 도약하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편성한 추경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233회 임시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