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경찰서는 10일 20여년 전 지인들로부터 수십억대의 돈을 빌린 뒤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천경찰은 지난 8일 오후 7시 40분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마이크로닷 부모를 체포하고 차용사기 등의 혐의가 인정되며,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들은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당시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들을 보증인으로 세우거나 곗돈을 편취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뒤 10여명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