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 모산동 241번지에 자리 잡은 의림지(명승 제20호) 제방 길에 세워진 목재 난간이 관리소홀로 흔들리고 일부 부서져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 안전에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제천 의림지는 신라 진흥왕때 건립된 저수지로 호반 둘레 약 2km 수심 8~13m 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저수지이며 제천 제 10경중 제1경으로 꼽히는 명소이다.
그러나 제천시가 일부 난간을 보수하지 않고 수년째 방치하고 있어 제천 제1경의 유명세가 실추될 지경에 이르고 있으며 의림지 제방 남쪽 부근도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관리마저 소홀하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제천시 청전동에 거주하는 이모씨(48세)는 “이벤트성 행사에만 정신을 쏟지 각종 시설물 보수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제천시를 질책했다. 그는 또 “얼음축제 하면서 난간도 함께 보수하지 저렇게 방치해 두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의림지 오리배 선착장 부근 난간은 전부 흔들리고 부서져 관광지 면모를 훼손하고 있으며 제천 지역 관광지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시를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