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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나는 정치 안할 사람.. 제 이름으로 한국당 불법행위 고발조치할 것”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4/29 10:09 수정 2019.04.29 17:53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뉴스프리존,국회= 유병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제 이름으로 한국당 불법행위 고발조치할 것”이라며 엄벌 방침을 분명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사람들 사진을 한 30장 찍어놨다며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일으킨 불법 감금, 점거, 폭력사태로 국회 기능이 완전히 마비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당이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친다는 것이 어울리기나 하는가"라며 "저는 참 7층에서 대치하면서 독재타도, 헌법수호를 외치는 것을 보면서 뭐라 그럴까, 어이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당시 아수라장을 보며 "제가 정치 마무리하면서 다시는 대한민국 국회에서 이런 행위를 해선 안된단 걸 아주 뼈저리게 느끼도록 마무리하겠다"며 "제가 그 사람들한테 그렇게 얘기했다. '난 더이상 정치 안 할 사람이다. 내 이름으로 고발조치하겠다'고 했다. 나는 정치를 이제 마무리할 사람이나, 내가 마무리하면서 국회의 질서는 바로잡고 마무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도 "선진화법을 만들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했다"며, "이 선진화법을 만들어서 국회 기능이 마비되면 어떻게 되느냐 우려를 했는데 지금은 국회 기능도 마비되고 선진화법도 의미가 없어졌다. 선진화법을 어기는 것 자체를 헌법수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라며 선진화법을 자기들(자유한국당)이 만들고서 선진화법을 어기는 게 헌법수호라고 주장하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다." 독설했다.

최고위원회에 함께한 홍영표 원내대표도 "불법과 폭력에는 결코 관용이 없을 것이고,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세력과는 타협도 없다"며 "불법과 폭력을 자행한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에 대해 오늘중으로 2차 고발을 하겠다"고 가세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 분명히 말한다. 패스트트랙 절차 도입도 절대 물러날 수 없고, 이번 불법 행위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도 결단코 없을 것이다.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채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20명에 대한 1차 고발에 이어, 이르면 오늘 오후 추가 고발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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