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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해산 靑국민청원, 北지령에 의해 배후에 북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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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해산 靑국민청원, 北지령에 의해 배후에 북한 있다"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5/02 10:50 수정 2019.05.02 11:19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2일 '한국당 해산'관련,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청와대 청원 참여자가 165만명을 넘은 것은 "이게 배후에 북한의 지령을 받은 세력이 기획·진행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나경원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165만 명 이상이 동의한 ‘한국당 해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정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조평통 산하의 <우리민족끼리>라고 하는 매체에서 18일 날 한국당 해산시켜라라고 하는 것을 발표를 하니까 바로 나흘 뒤인 22일 날 청와대에 청원게시판에 한국당 해산 청원이 올라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를 4·29 좌파정변으로 규정했다며 정 의장은 이어 "여기에 대대적인 정말 매크로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속도로 이게 진행되고 있는 걸로 봐서는 북한의 어떤 지령을 받는, 이런 세력들에 의해서 이게 기획되고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도 가지고 있다"며 거듭 북한 배후설을 폈다.

1초에 30명씩 청원이 들어왔다며 이런 좌파정변에 동조하는 국민들도 일부 계시는구나, 심지어는 저희 자유한국당을 토착왜구라고 하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이런 식으로 몰아붙이는 세력들이 국내에 있는 걸 보면 우리 참 대한민국 안에 자생적 좌파들에 의한 정변의 일환으로 본다"며 "이 과정에 대해서 너무나 의심스러운 게 많다. 한 사람이 무한 아이디를 생성해서 할 수 있는 이 청원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는 점도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정책위원장은 또 북한배후설도 제기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국민청원 베트남 유입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실무근으로 드러나자 사과한 데 대해서도 "아니, 베트남 부분은 청와대 해명만 가지고는 저희는 믿을 수가 없는 거고. 저도 그 관련된 언급을 했지만 국내 유수의 언론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해서 얘기를 했던 것이었고요. 그 부분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앞서 이 최고위원 의혹 제기를 당내 회의에서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전날 ‘반(反)헌법 패스트트랙 7일간 저지투쟁’ 관련 “보수궤멸, 한국당 궤멸을 청와대 청원을 통해 가짜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며 북한 배후설을 폈다.

한편, 한국당 수뇌부의 이같은 북한 배후설은 실명 확인후에야 청와대 국민청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원 참여자들의 거센 반발과 법적 대응 등을 자초하는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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