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한 여론조사 기관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6일 전국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찬반 여론을 물은 결과, ‘검찰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할 수 있으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7.3%로 나타났다.

경찰 권한이 비대해질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0.9%였고 ‘모름/무응답’은 11.8%였다.

전반적으로 찬성 여론은 정의당(찬성 88.1% vs 반대 8.7%)과 더불어민주당(81.6% vs 9.7%), 진보층(77.2% vs 12.3%), 광주·전라(76.3% vs 22.5%)에서 70% 이상으로 압도적 다수였다.

정의당, 민주당 다음으로는 바른미래당(찬성 56.0% vs 반대 31.2%) 지지층과 무당층(53.7% vs 25.4%), 중도층(60.7% vs 32.2%), 부산·울산·경남(60.3% vs 36.4%), 경기·인천(58.9% vs 26.5%), 대전·세종·충청(57.7% vs 39.7%), 서울(56.6% vs 29.2%), 30대(64.7% vs 25.8%), 40대(63.9% vs 28.5%), 20대(62.9% vs 28.2%), 50대(57.7% vs 32.1%), 60대 이상(43.6% vs 36.7%)에서도 찬성이 절반을 넘거나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찬성 22.0% vs 반대 62.1%) 지지층이 반대 했다. 또, 보수층(36.1% vs 53.3%)에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높았다.

특히 지역으로는 대구·경북(찬성 33.4% vs 반대 37.8%)에서는 4.4%포인트 차이로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고,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