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 인구가 13만 5천명 선을 회복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제천시 인구는 13만 5천243명으로 3월말 기준 인구수에 401명을 더하며 5천명 선을 지켰다.
지난 달 3월말 기준으로 인구 13만 5천명이 붕괴되며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인구 14만 도시 제천이 13만의 도시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인구 회복은 최근 시에서 대원대 및 세명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관내대학교 출장 전입신고의 역할이 컸다.
최근 출장 전입신고를 통해 전입한 관내 대학생은 총 700여 명으로 추산된다.
한편, 시는 관내 대학에서 가장 큰 행사인 체전 기간에 출장 전입신고를 진행할 예정으로, 대원대학교의 신월체전일인 9일에는 대원대학교 운동장, 세명대학교의 청룡체전 기간인 15, 16일 양 일 간은 세명대학교 운동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입신고를 접수한다.
또한, 각 학교별 학생처에서는 이달 말까지 상시접수를 진행할 계획으로 학생들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등 신분증 등을 지참하면 현장에서 전입신고가 가능하다.
시는 전입 신고한 학생에 대해 ▲대학생 해외 배낭여행 연수 자격 부여 ▲6개월 이상 제천시에 주소를 유지할 경우 1인당 100만원의 제천시 장학금 수혜 자격 부여(각 대학별 장학생 기준에 따름) ▲연 10~30만원 상당의 전입지원금 지급(전입 유지 연수에 따름) ▲건강보험 지역가입 보험료와 및 주민세 감면 등의 혜택을 연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인구 자연감소 등으로 인구 지키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라며, "대학생 전입신고와 같은 단기적 정책 이외에도 출산장려 및 귀농귀촌 유치 등 장기적 정책을 통한 인구유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는 제3산업단지 조기분양으로 우수기업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통한 청년인구 유출 방지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