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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황교안의 대권 대장정에 국회 파탄.. 국회 정상화 임해라"

유병수 기자 입력 2019/05/08 10:33 수정 2019.05.08 10:50
사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모습

[뉴스프리존= 유병수 기자]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협력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장외투쟁이 과거에는 언로가 막힌 야당의 저항수단으로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제1야당이 일으킨 폭력사태를 전 국민이 지켜본 상황에서 길어질수록 역풍이 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이 길어질수록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이 전국을 돌며 장외투쟁을 한다고 하는데 뉴스를 보니까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복귀가 우선이라며 이 대표는 그러면서 "강원 산불, 포항 지진, 미세먼지 추경 처리와 아프리카 돼지 열병 같은 현안과제가 산적해있다"며 "조속히 국회 정상화에 협력하길 촉구한다"며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선출될 차기 원내대표에게도 “4월 국회가 본회의 한번도 못 열고 종료됐다”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선출되자마자 할 일이 산적해있고 한국당 원내대표를 협상 테이블로 모셔오는 게 첫 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로 마지막인 홍영표 원내대표도 "황교안 대표가 민생투쟁을 하겠다 하는데 그 정확한 표현은 대권투쟁"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국회를 장시간 파탄낼 수 없다"고 가세했다. 김해영 최고위원 역시 "최근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자극적 발언을 쏟아내는데 본인 정치행보를 위해 지지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며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에게 (국회 내) 텃밭을 가꾸라 권하고싶다. 흙 만지고 농작물을 키우면 개인의 욕구도 줄어들고 흥분돼있는 정서도 좀 안정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특히, 박홍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도 "민생 대장정을 한다는 황교안 대표는 어제 문재인 정부가 주장하는 민생은 선거라며 민생국회에 협력할 뜻이 없음을 밝혔는데, 민생을 선거에 붙인 것은 민생이 나아지면 자신들이 불리하니 협조할 수 없다는 속마음을 밝힌 것"이라며 "대권을 향한 장정, 자기들 밥그릇 투쟁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거들었다. 을지로위원회는 오는 10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당정청과 합동 회의를 갖고 가맹분야, 공기업 하도급 분야 등 5대 분야 10대 과제 등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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