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진홍식 기자] 대전시는 9일 오후 2시 서울 하나금융지주 사옥에서 하나금융그룹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공공보육 확충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체결된 이날 협약에는 최시복 대전시 공동체지원국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회장이 참석했다.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11월 전국 최초로 경력단절 여성을 위해 갈마동 대전시립어린이집에 0세아 전용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이어 2019년 하나금융그룹의 민관협력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공모 사업에 대전시가 추가 선정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2곳의 국공립어린이집 및 0세아 전용어린이집을 확충하게 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전시와 하나금융그룹은 대전 서구 선화동 소재 대전으능정이어린이집을 인근으로 이전해 전용면적 624㎡(189평) 규모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신규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모두 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건축비 22억 중 하나금융그룹이 14억 2,900만원(70%), 대전시와 복지부가 8억1,300만원(30%)를 부담하기로 했다.
0세아 전용어린이집 건립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며, 생후 3개월에서 8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전담보육교사를 추가 배치해 돌볼 예정이다.
대전시 최시복 공동체지원국장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0세 전용어린이집 설치는 저출산 대응과 여성 사회참여활동 지원을 위한 대전형 영아돌봄체계 구축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으로 외부 자원을 통한 시비절감을 물론 시민의 보육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