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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보스턴 바이오산업 민간교류협력 첫 물꼬 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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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보스턴 바이오산업 민간교류협력 첫 물꼬 트다.

진홍식 기자 입력 2019/05/09 20:40 수정 2019.05.09 21:22
-- 대전 (주) 와이 바이오로직스, 보스턴Genosco간 공동연구개발 합의--

[뉴스프리존,대전=진홍식 기자] 대전시와 보스턴 간 바이오산업 분야 민간교류협력에 물꼬가 트였다.

우리 지역의 바이오신약(항체) 연구개발기업인 ㈜와이바이오로직스(대표 박영우)와 미국 보스턴 소재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Genocso(대표 고종성)는 9일 오후 4시 ㈜와이바이오로직스 사무실에서 항암제 관련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지난 4월 공무 국외출장으로 미국 보스턴을 다녀온 대전시가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나온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 기업이 업체, 대학, 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외부 전문가와 협업해 미래 기술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기술 확보 방식.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자체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항체와 저분자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요법의 효능검증 및 임상연구 추진을 위하여 상호협력함을 골자로 하고 있다.

대전시와 사단법인 바이오헬스케어협회(BHA)는 지난 달 미국 보스턴에 방문해 보스턴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 대전테크노파크와 3자간‘바이오산업 분야 교육, 연구개발(R&D), 인적교류, 학술대회 개최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3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면역항암제는 기존의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항암치료 방법과 달리 암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약물로 치료 효과가 높은 반면 부작용 및 독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러나 모든 암환자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효과가 있는 암 종의 암환자 중에서도 20~30% 환자만이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최근, 면역항암 항체를 기본으로 표준 저분자항암제 혹은 표적항암제 등 기존 항암치료제를 다양한 조합으로 병용투여함으로써 암환자의 반응율이 크게 높아진다는 임상시험 결과의 보고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단일 항암제 요법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암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와이바이오로직스와 Genosco는 암의 효율적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 치료제 공동연구에 합의하고, 전임상·임상 공동진행 및 관련 연구를 함께하기로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최고 항체신약발굴 원천기술을 통해 다양한 면역항암 항체신약 후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Genosco는 지난해 유한양행을 통하여 1조 4000억 원에 얀센(Janssen)에 기술 수출한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개발 주역으로 최근 저분자 면역항암제 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문창용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암 정복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 및 지역바이오기업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 간 개방형 혁신체계구축을 통하여, 연구효과 극대화 및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바이오산업을 대전시 미래성장을 견인할 핵심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하여, 대덕특구의 보유기술이 기업 및 병원으로 이전되어 창업과 기업성장으로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미 조성 중인 신동·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거점지구에 이어, 2025년까지 대동·금탄에도 글로벌 바이오특화단지를 새로이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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