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단양=김병호 선임기자]단양군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는 충주댐 수변지역 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강변 메밀꽃밭을 조성하고 새로운 지역 명소화를 추진한다.
군은 지난 3월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와 충주댐 수변지역 경관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협약에 따라 단양읍 상진리 122-2 일원 2천7백여평 규모(9,000㎡)로 수변 일대 잡목제거 및 고수부지 정비, 경관식물 식재 등을 진행했다.
이달 만개한 메밀꽃은 지난 4월 파종부터 퇴비 살포, 경운작업, 복토 및 다지기, 물 관리 등을 통한 오랜 정성이 꽃을 피울 수 있었다.
단양읍 단양군보건소부터 장미터널입구까지 이어지는 메밀꽃밭은 그 동안 잡풀 및 잡목이 우거지고 쓰레기 투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쳐 많은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강변 환경정비, 도심 속 힐링공간 제공, 관광지 홍보 등을 목적으로 조성하게 됐다.
최근 새하얀 메밀꽃이 일제히 만개하여 하얗게 물든 메밀밭은 지역민과 나들이 나온 관광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 잡는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에 심취해 있다보면 연신 감탄사를 내뱉을 수밖에 없다.
새하얀 꽃과 초록빛 잎과 줄기로 물들여 있는 꽃밭은 6백여 미터를 이어지며 청명한 하늘과 유유히 흐르는 단양강과 어우러져 도저히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장관을 이룬다. 간간히 부는 강바람은 메밀꽃을 흔들며 그 평화로움에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단양군립임대아파트 내 거주 주민은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잡풀 및 잡목, 쓰레기로 보기에 안 좋았던 곳이 대규모 꽃밭으로 탈바꿈되어 감성여행지로 떠올랐다며 매일 매일 산책하며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장미터널과 단양강 잔도를 방문한 관광객들도 메밀꽃밭에 들어서면 구름밭을 걷는 느낌이라며 매우 만족해 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군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와 협업하여 상생협력사업 발굴과 지역관광 자원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