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뜨거운 열정으로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갈 자원활동가 짐프리(JIMFFree) 201명이 지난 13일 최종 선정됐다.
3.4: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1명의 자원활동가들은 각 직무에 꼭 맞는 능력과 더운 제천의 여름을 견딜 강인한 체력, 다른 활동가들과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친화력을 갖춘 20대 대학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총 695명의 지원자가 12개 팀에 지원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지원자가 50%에 육박,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영화제가 열리는 충청북도를 포함, 인천, 충남, 부산, 강원, 제주 등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 서울에서 각각 면접을 진행한 점, 영화제 기간 숙소를 제공하는 점 등이 전국에서 많은 지원자가 몰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직무별로는 공연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돕고 공연 관객들을 안내하는 공연팀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연령과 직업별로는 20대 대학생이나 대학졸업자가 가장 많았으며, 30~40대, 직장인과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가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 선발된 합격자는 여성이 80%, 남성이 20%를 차지하며 역대 영화제 중에서도 여성이 압도적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운영팀과 각 팀의 스태프는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한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이 가진 각 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적합성, 체력, 친화력 등을 중점으로 짐프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끼와 재능을 가진 지원자들이 많아 면접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는 평이다.
최종 선발된 201명의 짐프리는 오는 7월 12일 서울에서 사전교육을 거쳐, 8월 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프로그램을 돕고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짐프리가 끼와 열정을 갖고 참여할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100여 편의 음악영화와 30여 개 팀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