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청주=김병호 선임기자]한범덕 청주시장이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 우선의 시정 운영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한 시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1년을 돌아보며 7개 분야의 14개 세부 계획을 세워 앞으로 3년 간 시정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라며 “실제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소통을 기반으로 직원들 모두가 원 팀으로 힘을 합쳐 나아가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주 6급 이하 실무자들의 인사가 있는데 인사의 기본원칙은 시민 우선 가치 실현으로, 무엇보다 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다”라며 “물론 워낙 직원이 많아 100%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일 중심의 인사원칙을 가지고 최선으로 배치를 해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우리 시 현안이 시민사회단체와의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이는 방법론에 대한 이견일 뿐 시와 시민사회단체가 지향하는 바는 같다”라며 “구룡산의 경우 민간개발을 하지 말고 최대한 매입하자는 논쟁이 있어 왔고, 지금도 심도 있는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실효되는 38개 공원 중 민간개발 할 수 없는 30개 공원에 대해서는 시민, 위원회 등 민간 협의를 통해 최대한 보존하고, 민간개발 특례법에 의거해 민간 개발로 추진하고 있는 8개 공원에 대해서도 사업자가 없어 민간개발을 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그것도 매입대상으로 포함해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한 시의 기본방침은 ‘보존 우선’원칙에 개발은 최소화이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관련 부서에서는 시가 개발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잘못 비춰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는 도시공원 뿐 아니라 많은 도시계획 시설도 포함된다”라며 “완충녹지, 유원지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도시공원에서 실효가 되더라도 도시계획적 관리방안에 따라 우리가 개발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예산 부서에서는 민간개발이 안 되는 도시공원을 매입할 수 있도록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다음 추경 때 일부라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내년에는 최대한 매입할 수 있도록 지방채 발행 등 재원 투입을 준비하라”라고 덧붙였다.
또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 구역 내 주민들의 보상과 관련해서 “시에서는 원주민들의 손실은 최대한 막고 보상은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청주테크노폴리스와의 협의에 적극 힘쓰라”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구역 내 문화재 유물유적과 관련해서는“최대한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최대한 문화재는 보존하고 개발 사업은 최대한 문화재 부근은 피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 반도체 수출 규제로 우리나라 경제가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라며 “관련 부서에서는 우리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다각도로 파악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라”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 노후 수도관 정비 및 유해물질 검출 등 수돗물 관리 철저 ▶ 폭염, 국지성 호우 및 물놀이 안전사고 등도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