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진홍식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장시성)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삼대가효’ 체험 프로젝트와 효문화노인해설사 연수과정이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최성규 총장을 모시고 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최총장은 대전 충청권의 다양한 충효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가운데 한 사람이라며 자신을 소개하고는, 이를 활용한 ‘삼대가효’ 사업은 이 시대 가장 소중한 효문화를 선양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소개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서도 전국에서 찾아온 효지도사 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 연수와 체험은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흥원의 시원한 세미나실과 전시체험관에서 거행되어 한여름 무더위를 잊는 시간이 됐다.
연수와 체험 두 가지 모두를 신청한 충청창의인성교육원 홍성분원 이문수 원장은 “소문으로만 듣던 한국효문화진흥원을 직접 둘러보면서 대전에 이렇게 훌륭한 한국 효문화의 산실이 있는 것에 감사하며 무한한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서, 처음에는 “이 더운 여름에 고생 좀 하겠다고 염려했는데, 진흥원의 첨단 시설에서 한국효문화의 진가를 만끽할 수 있었다”며 그 소감을 말했다.
‘삼대가효’ 효문화체험 프로그램은 한국효문화진흥원이 2019년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은 사업으로 가정에서는 조부모(1세대), 부모(2세대), 자녀(3세대)이고, 사회에서는 노년, 중장년, 청소년 세대가 함께 효문화를 체험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을 총괄하는 효문화연구사업단 김덕균 단장은 “저출산 고령사회로 심화된 세대 간 불통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본 사업은 금년도에는 대전, 충남북, 전북에 국한되어 시행하지만, 내년부터는 전국적인 사업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 체험의 중심에 대전의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있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효문화체험을 다양한 형태로 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삼대가효’ 체험 프로그램은 일방적으로 효를 교육하는 방식에서 탈피하고 곳곳의 효문화 현장을 직접 찾아가 함께 효의 의미를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본 사업은 금년 10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삼대가족’은 한국효문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거나 효문화연구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