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진홍식 기자]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대전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전시, 한국이스포츠협회,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 개막식에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 김윤기 대전시 행정부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김덕건 대전e스포츠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문체부 김용삼 제1차관은 "이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 개최, 대전 외 2곳에 이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전용경기장 설치로 한국선수들이 실력을 갈고 닦아 세계선수들과 겨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이 종합우승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위는 충남, 3위는 경기도가 차지했으며, 대전시는 전년대비 2단계가 상승한 1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정식종목에서는 울산(Lol), 대구(배그), 경남 박대술(카트라이더), 충북 김종욱(오디션) 선수가 문체부장관상을 차지했으며, 대전시는 장애인 시범종목인 모두의 마블에서 발달부문(동광초)과 지체부문(배울초)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전시는 4개의 정식종목과 시범종목 등 전국 16개 시도 대표선수들의 화려한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보드게임, 콘솔게임, 추억의 게임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대회장을 찾은 선수, 임원은 물론 가족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스포티비 게임즈(SPOTV GAMES)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됐으며, 한국이스포츠협회 유튜브와 네이버 이스포츠, 한국방송공사(KBS) 모바일 채널로도 중계돼 현장의 생동감을 더했다.
대전시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대전시가 이스포츠 선도도시로 앞장서기 위해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과 각종 이스포츠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는 물론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해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