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용인=이성관 기자] 용인상공회의소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는 20일 오후 2시부터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원임시총회가 진행됐고, 임시총회에서는 조합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15년간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머물러 있는 점, 전 조합장 정동춘 씨에 대한 비리의혹, 다수 조합원들의 탄핵의지가 합쳐져 열리게 됐다.
이날 선거에서 조합장이 되기 위해 나선 4명의 후보들은 연설을 통해 각자 공약을 발표하고, 현재의 문제를 개선할 방법을 이야기했다. 각 후보들의 공약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부분 책임자 처벌과 투명한 운영, 빠른 사업진행을 내세웠다.
이 중 4번 임태규 후보는 강력한 어조로 전 조합장과 운영진에 대해 성토했고, 조합원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투표를 앞두고 질의응답시간에는 조합원들의 관심이 큰 만큼 다양한 의견을 가진 조합원들이 목소리를 높여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또한 각 후보를 지지하는 조합원들의 응원소리와 박수소리 등으로 소란스러운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투입된 진행요원과 진행자의 제지로 빠르게 진정됐고, 총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공개적인 방식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의 입회하에 진행된 투표가 끝나고, 공개적으로 개표가 진행됐으며, 5시 반 경 선거결과가 발표됐다. 당선자는 강력한 어조로 조합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 임태규 후보였다.
임태규 당선자는 강력한 책임자 처벌과 빠르고 투명한 사업시행 등 공약준수 약속과 조합원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