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는 옛 동명초 부지에 조성될 도심광장의 명칭을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 “여름광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여름광장”은 열음(OPEN)과 계절 여름(SUMMER)을 동시에 의미하며 소통, 열정, 젊음을 상징하는 명칭이자, 순 우리말로 “열매/열매가 열리다”를 뜻하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광장 영문 명칭은 OPEN&SUMMER SQUARE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제천예술의전당의 약칭을 영문 Jecheon Arts Center의 이니셜을 활용 JAC(作)으로 명명해 여름광장과 의미를 연계 “열려있는 열정과 젊음의 공간(광장)에서 문화를 만들다(作), 창작하다”라는 공간 가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더불어, 제천시는 이번 광장명칭 설문조사에서 함께 제안된 명칭들을 제천예술의 전당과 도심광장 내 조성되는 시설 및 공간명칭으로 지속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설문에서 두 번째 선호도를 보인 “동명” 명칭은 예술의전당 주 공연장 명칭으로 활용 “동명홀(EAST SUNSHINE HALL)”로 사용하며, 세 번째 선호도를 보인 “내토마루”또한 광장 내 어린이 놀이터 또는 광장 내 조성시설 명칭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도 “77광장” 등의 기타제안 명칭을 광장 내 조성될 야외무대 명칭(77무대)으로 검토하는 등 시민들의 제안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부지 내 공간 곳곳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기적으로는 영상미디어센터“봄”(보다와 계절 봄 동시의미), 도심광장 “여름”으로 이어지는 계절공간 명칭과 드림팜랜드와 의림지, 겨울왕국축제 등의 테마를 활용 4계절을 동시에 걷고 체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원도심 공간 스토리텔링 방안도 지속 발굴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주 간 구)동명초 부지 내 조성될 예정인 광장명칭 설문조사를 시민, 대학생,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설문결과 총 474명이 설문에 참여 여름광장(30%/143명), 동명광장(24%/116명), 내토마루(21%/99명), 꿈의광장(14%/65명), 느림보광장(6%/30명), 1908광장(4%/21명)의 응답비율을 보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어울림터, 열린광장, 명동광장, 77광장, 상생광장, 중앙광장, 제천종합예술광장, 내토어울림터, 동명뜨락 등이 제시됐으며, 제천시는 제시된 시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다양한 형태로 반영해 “여름광장”을 시민들의 선의와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 채우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