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강원 양양, 김원기 기자]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강원도 양양군민 수천 명이 대규모 항의 집회에 나섰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양양군민 2천 7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시 서구 문화재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부결 결정을 규탄하면서 재심의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문화재위원회는 양양군이 제출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문화재 형상 변경안과 관련해 “케이블카 건설 공사와 운행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경시킨 바 있다.
양양군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부결 결정이 부당하다”면서, “행정심판을 청구하기로 하고, 이달 중으로 행정심판 청구서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비상대책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양양군이 재심의를 신청할 경우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