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은미 기자]산업은행이 선박금융으로 대출한 돈을 대신 받은 한진해운의 선박 10척에 대해 매각 절차에 나섰다.
금융권에 의하면, 산업은행은 최근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 2척과 벌크선 8척 등 모두 10척에 대한 매각 및 대선 입찰 공고를 냈다. 입찰 의향서 마감일은 오는 21일이다.
지난해 9월 한진해운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선박금융으로 구입한 선박을 금융권에 반환했다. 산업은행이 이번에 내놓은 선박은 자사 지분이 많아 주도적으로 매각할 수 있는 선박의 전부다.
산업은행은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이 배들을 순차적으로 받고서 ‘클락슨 플라토 아시아’를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선박 실사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산업은행은 10척을 모두 매입 또는 용선하거나 일부 매입하고 나머지는 용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입찰할 수 있다.
정은미 기자, sarf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