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학교에 입학하든지 회사에 입사하든지 당연하게 공인영어점수를 묻는 시대가 됐지만, 대한민국 사람에게 영어라는 언어의 장벽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한국의 교육 시스템으로 ‘제대로 된’ 영어에 노출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영어란, 논리적인 말하기와 쓰기를 통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어를 말한다.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해외연수를 택하는 청년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에 간다 한들, 영어 실력이 자연스레 쑥쑥 오르지 않는다. 저자 역시 그런 안타까운 대한민국 청년 중 하나였다.
MBA 과정을 밟으면서 막대한 돈을 쓰고 눈물을 펑펑 쏟는 인고의 세월을 거쳤다. 영어 못해 인종차별 당하고, 과제를 작성할 때는 제대로 알려주는 이 하나 없었고, 미련하게 단어장을 끌어안고 통한의 시간을 보냈다. 대한민국에서 공부한 영어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외국에서 일하며 몸소 실감했다.
저자는 스스로 ‘세계화에 노출된 민족주의자’라고 소개하면서, 세계와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대한민국에 대해 안타까워한다. 세계화라는 거대한 움직임 속에서 주인공이 될 것인지, 들러리가 될 것인지는 우리가 영어를 어떻게 바라보고 학습할 것인지에 달렸다.
16장으로 이뤄진 ‘C.A.T.E. ENGLISH 총론’은 저자가 MBA 과정 이후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한국식 영어공부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과 비즈니스 영어를 단시간에 말하고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실전 영문법 책이다.
당신도 영어로 세계인들과 경쟁하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