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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중국, 사드 존중해줬으면...합의 뒤집기 쉽지..
정치

안희정, “중국, 사드 존중해줬으면...합의 뒤집기 쉽지 않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7/02/09 01:20


사진/KBS화면 캡처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안희정 충남지사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 문제와 관련, “현실은 유감스럽지만, 중국 지도자들이 (사드 배치를)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보수성향 단체로 알려진 한반도미래재단 주최로 열린 ‘함께 만드는 미래의 한반도’ 특별 대담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물론 사드문제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결정하는 과정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미 군사동맹 간 합의가 된 것을 얼른 뒤집기는 쉽지 않다”면서, “5천년의 역사를 함께한 이웃 중국과 지도자들에게 제안한다. 미국과 함께 아시아 질서를 어떻게 이끌지 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미국 지도자들에게도 “세계의 가장 주도적 국가로서 중국과 대한민국의 갈등 문제를 중국과 대화 통해 책임 있게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지사는 “우리는 분단 전쟁을 겪고 그 속에서 한미 소파(SOFA.한미 주둔군지위협정) 협정에 따라 한미 연합 작전이라는 안보 체계 가지고 있다”면서, “사드를 우리 모두의 이익으로 만들고 주변국과의 평화공존을 이뤄낼 수 있도록 (중국은) 차기 정부를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일본의 소녀상 철거 요구와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와 관련해, “전쟁 범죄와 인권유린은 역사 시효가 없다. (일본의 위안부 강제 동원은) 합의로 덮어둘 수 있는 성질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안 지사는 이어 “과거사 문제로 양국 경제·외교 현안이 모두 중지됐다”면서, “"과거 일본의 만행을 밝혀야 하지만 한일간 전략적 협력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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