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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열두 번째 변론이 9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에 이어 오후 2시에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신문이 예정돼 있다.
조 전 대표에게는 최순실 씨 소유의 회사인 더블루K의 설립 경위와 운영 방식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앞서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최 씨가 실질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자신은 바지사장에 불과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오후 출석이 예정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는 삼성합병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삼성합병 찬성은 국민연금의 정책적 판단”이라면서, “완전히 엮은 것”이라면서 뇌물죄를 부인한 바 있다.
재판부는 박 대통령이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지시했는지와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오후 3시로 신문 일정이 잡힌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의 출석 여부는 불확실하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