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신설동상가 번영회에서는 우리나라 고유풍습인 정월대보름의 행사중 하나인 흥겨운 윷놀이 척사대회를 열었다.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11일 신설동상가 번영회(회장·신옥생)는 지역 상가 사장님들과 주민, 홀몸 어르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이춘자 (용신동주민센터 동장), 전철수 (서울시 시 의원), 주 정 (동대문구 구의회 의장), 김남길 (부의장), 이순영 (구 의원), 각 직능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2017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나누고 모든 신설동 상인들의 번영과 번창이 함께 하기를 기원 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허제혁 용두청소년독서실 관장의 사회로 시작된 척사대회는 먼저 수많은 인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설상가의 번영·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신옥생 신설상가 번영회장이 천지신명께 예를 갖추는 의식을 진행했다.
이후 그는 인사말씀을 통해 " 한파에도 2017년 신설상가 번영회 정월 대보름 척사대회에 참석하여 주신 내빈 여러분과 지역 주민 여러분, 그리고 오늘 모든 행사를 준비하고 음식을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신설상가 번영회 상인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상인여러분들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큰 보름달의 기운을 받아 2017년이 기대되는 만큼 승승장구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 상인연합회에서도 여러 사장님들과 신설동 상가가 번영·번창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같이 노력을 하겠습니다. 오늘 윷놀이를 통해서 소원을 빌어보시고, 또 즐겁고 뜻 깊은 하루가 되십시요" 라며 격려했다.
이어 판소리 명창 성창순의 제자로 10년간 수학하여 마침내 2006년10월29일 전주대사슴놀이보존회(사단법인)로 부터 판소리부분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한 명창 이춘례의 구성진 판소리와 흥겨운 사물놀이패의 공연으로 한층 흥을 돋우는 시간이 됐다.
이날 신설상가 번영회는 참석한 모든 이웃들에게 정월대보름 음식과 푸짐한 경품을 준비(신설상가 번영회 기금)했고, 신설동 마사회의 기증(자전거 5대)으로 행운권 추첨을 통해 나눔을 전달했다.
한편 척사대회는 많은 참석자들로 인해 2인1조로 리그전으로 진행하고 단, 예선전은 단판승으로 하고 결승전만 3판2승재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매서운 한파에도 오랫만에 윷놀이를 하며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사진=안데레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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