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과 관련해 “내일 열릴 안보리 회의에서 1차적으로 언론성명 같은 것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대응) 노력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열릴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서 윤 장관은 “군사정보당국에서 추가적인 분석을 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기술을 적용한 고체 추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어 “북한이 도발 의지를 먼저 보여주고 앞으로 필요한 단계에 추가 도발을 하겠다는 신호탄, 예고편으로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미국 내에서 제기되는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 “관심은 과거보다 미 의회, 학계 등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고 일부 행정부 내에서도 그런 데 대한 검토, 분석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