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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을 맡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3일 “정계 입문 23년 동안 이번 특검처럼 편파적인 정치특검을 본 적이 없다”면서, “특검은 고영태와 그 일당을 당장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은 2천개가 넘는 녹취록·녹취파일을 가진 고영태를 소환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 중인 것과 관련해, “대통령을 무리하게 뇌물죄로 엮기 위해 이 부회장을 다시 수사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우려대로 특정인을 옭아매기 위해 특검이 너무 무리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또 ‘태극기 집회’와 ‘촛불 집회’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태극기 집회에는 태극기를 사랑하는 사람만 모여 있다. 촛불집회와 달리 상여, 효수, 단두대 등 폭력적인 것이 없다”면서, “저도 과거 운동권에서 집회와 시위를 많이 했지만 이런 잔인 무도한 집회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