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김종인-김무성-정의화 내일 조찬 회동..
정치

김종인-김무성-정의화 내일 조찬 회동

심종대 기자 입력 2017/02/14 18:38


KBS화면 캡처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정치권의 대표적인 제3지대론자인 김종인 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오는 15일 조찬 회동을 갖는다.


정치권 관계자는 한 방송사와의 통화에서 “정 전 의장이 먼저 제안했다”면서, “정 전 의장이 2월 초에 김무성 의원을 따로 만났고, 김종인 전 대표와는 평소에 개헌이나 정치개혁 관련해서 자주 보는 사이고 해서, 셋이 한 번 보자고 양쪽에 제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기 대선 정국에서 ‘반(反)패권’을 고리로 ‘빅텐트론’을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회동에서 비박(非朴), 비문(非文)을 제외한 제3지대 구상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김종인 전 대표가 제3지대 형성을 위해 비례의원직을 내려놓고 탈당을 결행할 것이란 전망과, 당에 남아 차기 대선의 ‘다크 호스’로 떠오른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 엇갈려왔다.


특히 김 전 대표가 오는 16일부터 21일 뮌헨 안보회의 참석차 독일 방문을 앞두고 이날 비문 의원 20여 명과 대규모 만찬 회동을 하는 데 이어, 15일에도 김 의원, 정 전 의장을 만나는 것을 두고,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무성 의원은 최근 들어 ‘연대’를 넘어 ‘연정’까지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를 제외한 범보수 연대로 공동정권을 창출한 뒤 연립정부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기조 속에, 국민의당도 연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의화 전 의장 역시 ‘비패권 정상지대’를 내세워 개헌론과 제3지대론을 연결한 ‘친박.친문을 제외한 연대’를 모색해왔다. 이 과정에서 김 전 대표와도 수차례 접촉해 왔다고, 정치권 인사들은 밝혔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