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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한민국은 ‘천하대란’ 위기”..
사회

홍준표, “대한민국은 ‘천하대란’ 위기”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7/02/16 18:07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 “지금 대한민국은 천하대란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경남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란대치의 지혜를 발휘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절망과 무력감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저 자신부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 태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저의 모든 성실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 대선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성급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탄핵 이후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그 때 가서 이야기하겠다”고 답했다.


홍 지사는 이어 “성완종 사건의 본질은 2012년 일부 친박의 대선자금 문제”라면서, “내 사건을 만들어야, 친박 일부의 대선자금이 묻힌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념도 없이 그냥 국회의원 한 번 해보려고 ‘박근혜 치맛자락’을 잡고 있던 사람이 친박 아니냐”고 반문하고, “친노는 이념으로 뭉쳤기 때문에 부활할 수 있지만 친박은 궤멸할 것이라고 진작부터 그렇게 봤다”고 비판했다.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것과 관련해, “다행히 오늘 항소심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으로 실추된 명예를 되찾았다”면서, “권력이 없는 자의 숙명이고 모래시계 검사의 업보라고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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