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경영계가 ‘국가 경제에 큰 우려가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결정을 두고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경총은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 매출액의 11.7%,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하는 대표기업”이라면서, “삼성의 경영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와 국제 신인도 하락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이어 “이건희 회장이 3년째 와병 중인 상황에서 삼성그룹 사업계획에 차질이 생길뿐 아니라 25만 임직원과 협력업체, 가족들에게도 불안감을 가중시켜 충격이 매우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총은 또 “삼성그룹에 대한 많은 의혹과 오해는 향후 사법절차에서 신속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승현 기자, screet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