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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측에 수백억원대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 “법원이 공정한 법 집행의 의지를 보여준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대기업과 대통령 간의 ‘검은 거래’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정경유착의 실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재벌 오너 일가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국민연금을 이용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을 향해 “뇌물수수자인 박 대통령은 수사를 회피할 명분도, 청와대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대면조사를 미룰 이유도 없다”면서특검 조사에 즉각 응할 것을 촉구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요청을 즉시 받아들이라”고 주문했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