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지난달 15일 시작한 연말정산 시즌이 반환점을 돌았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서비스 이용자는 50만명 이상 늘었고 이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세청에 의하면 지난 15일 중간집계한 결과 국세청 홈택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만명(4.2%) 늘어난 1천193만명이었다.
연말정산 대상자인 근로소득자가 약 1천700만명임을 고려할 경우, 10명 중 7명 꼴인 70.2%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공제 신고서를 전산으로 작성할 수 있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지난해보다 64만명(11.5%) 증가한 622만명이 이용했다.
홈택스 접속 대란이 없었고 의료기관이 추가·수정한 제출 자료를 매일 변경하지 않고 1월 20일에 확정 제공해 근로자들의 혼란을 방지한 것과 함께, 올해부터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자료, 폐업 병의원 의료비까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해 이용자들의 불편을 줄였다,
이로 인해 연말정산 서비스 만족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이 인터넷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에 ‘매우 만족’과 ‘만족’한다고 답변한 비중은 83%로 1년 전 설문 때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80%로 역시 3%포인트 확대됐다.
연말정산은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된다.
5년 이내 경정청구를 하더라도 공제가 가능하다.
노승현 기자, screet8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