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인권위, “혐오표현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규제 필요”..
사회

인권위, “혐오표현은 심각한 사회 문제로 규제 필요”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7/02/19 19:41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국가인권위원회는 19일 혐오표현이 그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유발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라면서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혐오 표현을 ‘어떤 개인·집단에 대하여 그들이 사회적 소수자로서의 속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그들을 차별·혐오하거나 차별적의·폭력을 선동하는 표현’이라고 규정하고, 지난해 8월부터 한 달 동안 1000여 명을 상대로 혐오 표현의 실태와 규제 방안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조사에 응한 여성 중 51%, 장애인의 58.8%, 이주민의 56%, 성 소수자의 49.3%가 혐오표현을 접한 후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온라인에서는 뉴스 기사나 영상의 댓글(78.5%)에서 혐오표현을 경험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온라인 카페나 커뮤니티 사이트의 댓글(73.7%), 페이스북 댓글(73.3%)이 그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에서는 혐오표현 경험자 대부분(90.4%)이 ‘친하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에게서 혐오표현을 경험했고, 다음으로는 방송(83.8%), 모르는 사람(82%) 순으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이에 대해 “법적 규제뿐만 아니라 교육, 인식개선, 기관별 대책 등 종합적인 규제방안을 모색할 때 더욱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안데레사 기자, sharp2290@gmail.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