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야당 일부 의원들이 특검연장을 요구하기 위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러 정부서울청사를 찾았지만, 황 권한대행을 만나지 못한 채 돌아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이용주.정의당 이정미 등 야당 의원 16명은 22일 오후 황 권한대행에게 특검 연장을 압박하기 위해 서울청사를 방문했으나, 황 권한대행은 20일부터 일정상 문제로 야당 의원들과의 면담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야당 의원들은 서울청사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어제부터 황 권한대행을 만나겠다고 이야기했고, 하루를 기다렸지만, 답이 없어서 찾아왔다”면서, “황 권한대행이 이 자리에 없다고 한다. 국민의 요구를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 권한대행 대신 야당 의원들을 만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오늘은 황 권한대행을 만나기 힘들 것 같다”면서, 수사기간 연장과 관련해서는 “시간을 갖고 검토를 하는 만큼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kimht100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