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단은 제36대 전경련 회장으로, 허창수 GS회장을 추대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회장단과 명예회장 등 재계원로들이 여러차례 논의를 통해 여러 훌륭한 분이 계시지만 다른 어떤 분보다 전경련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사태를 가장 잘 수습할 수 있는 분이 허창수 회장이라고 의견이 모아졌고, 허창수 회장은 고심 끝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창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여러 가지로 회원 여러분과 국민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환골탈태하여 완전히 새로운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허창수 회장은 ①정경유착 근절, ②전경련 투명성 강화 ③씽크탱크 기능 강화 등 3대혁신방향을 제시했다.
허창수 회장은 “앞으로 외부의 부당한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정경유착 재발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업과 회계 등 전경련의 모든 활동을 보다 상세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어 “씽크탱크 기능을 강화하여, 우리 경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전경련 혁신을 추진키 위해 다양하고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혁신위원회는 허창수 회장을 위원장으로,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내부인사 3인과 명망있는 외부인사 3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을 전경련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키로 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