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제주항공
[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제주항공이 직원과 승객들의 우려를 고려해 일본 후쿠시마공항에 전세기를 띄우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정기 운항하고 있는 센다이공항으로 취항지를 변경했다.
24일 제주항공 측에 의하면,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이날 회사 게시판에 글을 올려 후쿠시마 전세기 운항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방사선 문제에 대해 “후쿠시마공항의 안정성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표를 기초로 판단해야 한다”면서도, “제주항공 가족 여러분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후쿠시마 전세기 운항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전세기 운항지는 기존 후쿠시마 공항에서 일본 미야기 현의 센다이 공항으로 변경됐다. 센다이공항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에서 매일 운항하고 중국 에어차이나와 대만 에바항공, 타이거에어 등이 취항하고 있다.
유승열 기자, mataharid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