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정은미 기자]금융감독원은 빠르면 오는 5월 말경부터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기획·테마 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시장 질서확립을 위한 개선대책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현재 금융회사가 제출한 퇴직연금 업무수행 관련 자체점검 결과를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회사가 자체점검을 하고 그 결과를 연말까지 본원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는 은행 14개사, 증권사 15개사, 생명보험사 13개사, 손해보험사 7개사, 근로복지공단 등 50곳으로,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자체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항목을 추출해 5월 말∼6월 초 문제가 많이 드러난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도산기업 가입자에 퇴직연금을 지급하는 데 소극적인 금융회사도 중점검사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 금감원은 2015년 8월 전 퇴직연금 사업자를 대상으로 도산기업 관련 미지급 현황을 파악하고 가입자에게 퇴직연금을 지급하라고 지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까지 도산기업 가입자에게 연금 524억 원이 지급됐다.
정은미 기자, sarf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