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볼보트럭
[뉴스프리존=박수용 기자]볼보에서 유럽이라도 북유럽의 스웨덴은 차를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이 나라는 연중 절반이 겨울이고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눈이 내리는 가혹한 기후를 지녔다. 길에 눈 덮인 날이 많다 보니 날렵한 코너링보다는 눈길에 미끄러져도 충격이나 사고 정도가 약하도록 안전기술이 많이 들어가 있다. 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인 볼보트럭이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컨셉 트럭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해 5월 공개된 볼보 컨셉 트럭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해 기존 컨셉 트럭 대비 최대 10% 향상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한다.
볼보트럭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트럭이 1% 이상의 내리막길 주행이나 감속 시 회수된 에너지가 차량의 배터리에 저장돼 이후 평지 또는 오르막길 주행 시 다시 사용되는 원리이다. 특히 공력 성능을 높인 디자인을 채택해 내연기관 작동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버전 대비 약 3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장거리 물류 수송 시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차종, 사양, 그리고 운행 주기에 따라 평균 5-10% 가량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100% 전기모드로 주행 시, 무배기.저소음 상태로 최대 10km 주행이 가능하다.
클라스 닐슨 (Claes Nilsson) 볼보트럭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향후 몇 년간 일렉트로-모빌리티(Electro-mobility)와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면서, “볼보트럭은 일렉트로-모빌리티(Electro-mobility)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적으로 진행해서 연비를 향상하고 배출량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박수용 기자, psy7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