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사드배치 문제로 인한 국제적 내수시장에 발간불이다. 특히,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국행 관광상품 판매 중단 등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보복 조치와 관련해,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고 그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3일 인천공항을 윤 장관은 유럽 방문을 마치고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의 분명하고 당당한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윤 장관은 이어 “그동안 중국의 조치가 공식적인 조치라기보다는 비공식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거기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면서, “중국 측 (보복) 조치가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그 성격에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적 보호 차원에서도 윤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을 제소할지에 대해 “세부적인 말을 하기엔 이르다”면서, “중국이 어떻게 (보복조치를) 공식화할 지 여부를 지켜봐야겠다. 현재까지는 양국 정부간에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서 풀 수 있는 노력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내용에 보충을 하듯 윤 장관은 또 “이미 (지난달 18일 독일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때 이런 문제는 양국관계의 대국(大局)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앞으로 계속 모든 레벨에서, 경제관계는 관련 부서에서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나 윤 장관은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한 문제 제기의 통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이런 문제에서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기구와 국제 언론들을 포함해 저희의 입장을 지지해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당당한 입장을 해당하는 기구와 국제언론, 전문가 집단에 꾸준히 설명하고 중국 측에 여러 통로를 통해서 여러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