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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사드, 가능한 빨리 배치하는게 안보위기 극복 도움”

심종대 기자 입력 2017/03/05 10:51



[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관련, “WTO(세계무역기구)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의 관련 규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5일 방송된 KBS ‘일요진단’에 출연, 중국 측의 조치를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윤 장관은 중국당국의 한국여행 금지와 관련해, “대체로 그런 조치가 있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공식적으로는 중국당국이 부인하는 것같다”면서, “이런 인적교류에 대해 인위적 장애를 초래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난달 독일에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서도 “다보스에서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세계화와 보호주의 반대에 대해 강하게 연설했었기 때문에 (중국의 사드 보복이) 이런 중국 측 대외적 입장과도 맞지 않는다”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사드 배치 시기와 관련, “정부에서는 금년내 가능한 빠른 시기에 사드를 배치하는 게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데,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된다”면서, “(한미 간에) 가능한 이른 시기에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중국 측이 의구심이 있다면 한중이든, 미중이든, 한미중 3자든 모여 군사 기술적으로 논의해보면 사드가 중국이 아닌 북핵 위협 대응용임을 분명히 설명할 수 있는데, 중국 측이 이런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사건의 배후가 북한이라는 근거와 관련, “용의자 중 1명이 북한 외교관이고 나머지 7명도 북한 관용여권 소지자거나 정부기관에 소속돼 있다”는 점을 들었다.


윤 정관은 또 암살에 사용된 독가스 VX가 “개인이나 조직은 못 만들며 정부만이 만들 수 있는 무기로, 정부로서는 여러 정황을 비춰볼 때 북한 당국이 배후에 있는 게 사실상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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