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통계청, 지난해 민간 일자리 창출력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
사회

통계청, 지난해 민간 일자리 창출력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김현태 기자 입력 2017/03/06 11:02


자료사진

[뉴스프리존=김현태 가자] 지난해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력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둔화와 구조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을 제외한 민간 부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4만2천명 늘었다. 이는 2009년(26만4천명 감소)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민간 취업자는 2011년(42만4천명)∼2012년(43만7천명)만 해도 전년 대비 40만 명대씩 늘고 2014년에는 54만1천명까지 증가 폭을 키웠으나, 하지만 2015년 35만8천명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줄더니 지난해엔 증가 속도가 한층 둔화했다.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력이 떨어지는 것은 경기·구조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수출.내수 동반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취업자 증가는 29만9천명으로, 금융위기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던 2009년(-7만2천명)을 제외하고는 가장 적었다. 이와 함께 주력산업 구조조정 등으로 대기업은 물론 하청·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채용도 주춤하는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와 관련해, “2015년 공공부문 취업자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 측면, 경기 요인에 대응한 정부의 일자리 사업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현태 기자, kimht1007@gmail.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