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여야는 6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후임으로 이선애 변호사를 지명한 것과 관련해 ‘공백 해소’에는 전반적으로 공감하면서도 미묘한 온도 차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헌법에 따라 대법원장 몫인 권한대행 후임을 지명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심도 있는 심리와 공정한 결정을 위해 9명의 완전한 재판관 체제가 이어져야 한다”면서, “헌재 재판관 공백 상태를 별것 아니었던 것처럼 운영했던 것은 분명히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앞으로 헌재가 재판관이 부족해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일이 없도록 국회.정부.대법원이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야권도 후임자 지명의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헌재의 탄핵 심판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