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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드 배치, 국회 비준 절차 밟겠다”..
정치

민주당, “사드 배치, 국회 비준 절차 밟겠다”

김현태 기자 입력 2017/03/08 13:47

[뉴스프리존=김현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8일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전격 착수한 것과 관련해, “의회 비준 절차를 밟겠다”면서 정부의 국회 비준안 제출을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차적 문제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국방위와 외통위 등 관련 상임위의 조속한 소집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애초 올해 12월로 예상됐던 사드 배치를 급작스럽게 당긴 것은 조기대선을 염두에 둔 대선용 배치이자, 차기정권에서 논의조차 못하게 만들겠다는 ‘알박기 배치’”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또 “한미 군사동맹의 핵심도 아닌 사드를 비밀리에 한밤중에 한반도에 배치한다는 것은 명백한 주권침해”라고 규정하고, “국익을 위해 신중한 접근을 촉구한 국회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특히 중국의 보복으로 막대한 경제피해가 발생하는 시점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밀어붙이는 것은 지극히 무책임하고 무능한 태도”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사드에 대해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마치 북핵 미사일의 공격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만능무기인 것처럼 ‘페이크 뉴스’(가짜 뉴스)를 만들고 있지만, (정부는) 사드는 수도권 방어조차 못한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김현태 기자, kimht1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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