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바른정당은 8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중국의 분노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자체보다 시진핑 주석을 우롱했다는 배신감과 분노가 더 컸다고 전달 받았다’는 전날 발언과 관련해 “시진핑의 체면은 걱정하면서, 국민들이 받은 치욕과 손해는 걱정 안 하는 것이 집권을 바란다는 민주당의 태도냐”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민주당의 사고는 사드의 해법이 사대(事大) 외교이며, 중국의 비위를 맞추는 바보 외교임이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문 전 대표는 사드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한다. 사드에 반대하면 안보를 걱정하는 사람들의 표가 떨어질 것 같아서 전략적 모호성을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국가 안보 정책에 대해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건 비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아부외교, 사대외교를 즉각 버리고,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길 바란다”면서, “우리당이 제출한 중국의 사드 보복 중지 결의안에 적극 동참해서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중국도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