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8일 안창호 헌법재판관의 친형인 안성호 대전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대통령 선거 캠프에 합류한 것과 관련해 “문 전 대표는 세기의 재판을 앞두고 있는 헌법재판관의 친형을 캠프에 데리고 있어야겠느냐”면서, “꼼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 재판관의 친형인 안 교수가 문재인 캠프 지역균형발전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면서, “보도에 의하면 장관 후보 1순위인 요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안 교수가 ‘동생도 특정 정파를 생각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자신은 ‘바담 풍’ 하면서 동생에겐 ‘바람 풍’ 하라는 격”이라면서, “정 그렇게 걱정했다면 동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캠프에서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안 교수는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나는 특정 정파적 이익을 위해 캠프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 30년간 쌓아온 학문적 성과를 국가 발전을 위해 쓰고 싶은 마음 뿐”이라면서, “동생도 특정 정파를 생각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