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심종대 기자]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관련, “그분이 원하는 개헌과 경제민주화, 패권정치의 종식을 위해서 국민의당이 같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끈 공로가 있는데도 정치 발전을 위해 의원직까지 버린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당은 어떤 경우에도 박 대통령과 함께한 그 잔재 세력들과 연정하는건 정체성은 물론 국민의당 가치에 부합되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선을 그었다.

박 대표는 교착상태인 경선룰 협상과 관련해서는 “내일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됐을때, 우리당은 룰도 아직 합의 못하냐는 비판이 쏟아질 수밖에 없고 거기에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 측에서 모바일경선을 포기하고 현장투표 비율도 조정하는 등 많은 양보를 했다. 손학규 대표 쪽에서는 양보할 게 뭐냐고 물었다”면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압박했다.

심종대 기자, simjd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