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용희 기자]지난해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보다 7%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특히,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의 건축 인허가 건수는 전년보다 30% 가까이 줄었고 서울은 5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건축 인허가 면적은 1억7천705만6천㎡로 전년보다 7.1% 줄었다.
지역별 허가면적은 수도권은 7천935만4천㎡으로 전년 대비 16.4% 감소한 반면 지방은 2.1% 증가한 9천770만1천㎡였다. 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1억4천352만㎡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1.3% 줄어든 6천551만8천㎡, 지방은 2.4% 감소한 7천800만1천㎡였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건축 인허가와 착공 면적은 줄었는데 준공 면적이 늘어난 것은 15년도에 큰 폭으로 증가된 허가 물량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용도별로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은 7천802만7천㎡로 전년보다 8.6%, 착공 면적은 6천165만5천㎡로 9.9% 감소했지만 준공 면적은 5천285만6천㎡로 9.8% 증가했다. 건축 허가 면적은 단독주택(9.1%), 다가구주택(5.7%)은 증가했지만 아파트(-12.1%), 다세대주택(-14.3%)은 줄었다.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2014년 이후 2년 연속 상승해 지난해에는 1천36만5천㎡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희 기자, p04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