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김원기 기자]국내 최초로 바닷 속에서 장시간 수중 작업이 가능한 국산 수중건설로봇이 탄생했다.
해양수산부는 15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등 23개 기관이 참여한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 추진 결과, 우리 기술로 수중건설로봇의 시제품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초로 개발된 수중건설로봇은 경작업용, 중작업용, 트랙 기반 로봇 등 3종으로 지난 6~7일 사이 수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주요 부품의 성능이 확인됐다는 해수부의 설명이다.
수중 깊이 500~2천500m 바닷 속에서 시설 매설, 해저 지면 고르기 등 수중작업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그동안은 국산 기술이 없어 전량 수입하거나 임대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해수부는 개발한 수중로봇을 2019년까지 바다에 직접 로봇을 투하해 시험하는 실증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기 기자, coolkim2011@gmail.com